'강아지계의 아이돌'이라고 불릴 만큼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견종, 바로 **폼스키(Pomsky)**입니다.
시베리안 허스키의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포메라니안의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동시에 가진 덕분에 최근 한국에서 가장 핫한 하이브리드 견종으로 떠올랐는데요. 하지만 "예뻐서 데려왔다가 파양 한다"는 말이 있을 정도로 **반전 매력(혹은 악마의 매력)**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.
오늘은 폼스키 입양을 고민 중이신 예비 보호자님들을 위해 성격, 크기, 털 빠짐, 그리고 현실적인 분양가까지 싹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1. 폼스키는 어떤 강아지인가요?
폼스키는 **포메라니안(Pomeranian)**과 시베리안 허스키(Siberian Husky)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(디자이너 독)입니다.
- 탄생 배경: 허스키의 멋진 외모는 좋지만, 대형견 크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'미니 허스키'를 목표로 개량되었습니다.
- 세대 구분 (중요!):
- F1: 허스키 + 포메라니안 (첫 세대, 크기가 좀 클 수 있음)
- F2: 폼스키 + 폼스키 (크기가 더 작아지고 외모가 안정화됨)
- 최근에는 3세대, 4세대까지 내려오며 5kg 미만의 작은 폼스키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.
2. 폼스키 성격: 천사인가 악마인가?
많은 분이 외모만 보고 얌전할 거라 생각하지만, 폼스키는 에너자이저입니다.
① 엄청난 활동량 (허스키 유전자)
썰매를 끌던 허스키의 피가 흐릅니다. 하루 1회 이상의 산책은 필수이며, 에너지를 해소해주지 않으면 집안의 벽지나 가구가 남아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② 똑똑하지만 고집이 셈
지능이 높아 눈치가 빠릅니다. 하지만 포메라니안 특유의 '앙칼짐'과 허스키의 '독립심'이 합쳐져 고집이 꽤 셉니다. 어릴 때부터 단호한 예절 교육이 필수입니다.
③ 풍부한 감정 표현 (하울링)
허스키처럼 짖기보다는 '우우~' 하고 하울링을 하거나 옹알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파트 거주자라면 짖음 교육에 신경 써야 합니다.
3. 폼스키 크기 및 체중 (성견 기준)
"폼스키는 다 작지 않나요?" 아닙니다. 폼스키는 개체마다 크기 편차가 큰 편입니다.
- 평균 체중: 4kg ~ 12kg
- 평균 체고: 25cm ~ 38cm
부모견 중 누구의 유전자를 더 많이 받았느냐에 따라 소형견급이 되기도 하고, 중형견(시바견 정도) 크기가 되기도 합니다. 입양 시 부모견의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
4. 공포의 털 빠짐 (입양 전 가장 큰 고려사항)
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, 털 빠짐은 최상급입니다.
- 이중모: 겉털과 속털로 이루어진 이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.
- 털갈이 시즌: 1년에 2번 털갈이 시기에는 걸어 다니는 구름처럼 털을 뿜어냅니다. 검은 옷은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
- 관리: 1일 1빗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.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청소에 예민하신 분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.
5. 폼스키 분양가 (가격)
폼스키는 인기가 많고 개량이 까다로워 분양가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.
- 일반적인 분양가: 150만 원 ~ 400만 원 선
- 프리미엄 분양가: 500만 원 이상 (눈 색깔이 파랗거나 오드아이, 털 무늬가 완벽한 허스키 모양일수록, 그리고 크기가 작을수록 비쌉니다.)
주의: 너무 저렴한 분양가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, '스피츠' 믹스견일 확률이 있으니 전문 켄넬이나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입양하세요.
6. 결론: 이런 분께 추천해요!
폼스키는 외모만큼이나 매력이 넘치지만,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견종입니다.
- ✅ 하루 1시간 이상 산책과 놀이를 해줄 수 있는 분
- ✅ 털이 날려도 쿨하게 청소기를 돌릴 수 있는 분
- ✅ 강아지의 고집을 인내심 있게 교육할 수 있는 분
- ✅ 15년 이상 끝까지 책임질 경제적,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
나만의 특별한 반려견을 찾고 계신다면, 폼스키는 분명 최고의 가족이 되어줄 것입니다.
🐶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'공감'과 '댓글' 부탁드립니다!
더 많은 강아지 정보가 궁금하다면 구독을 눌러주세요.